기타로 통하다

이상은 - 비밀의 화원

악보 둥근소리 2017. 11. 13. 22:08

요청받은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 악보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핑계를 대자면 연이은 집들이와 장염을 앓은 후유증으로 인한 지연입니다.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상은의 원곡도 오묘한 분위기지만 아이유가 아일랜드풍으로 리메이크한 버전도 꽤 마음에 드네요. 단지 다 살려서 그리려니 생각보다 악보 그리기가 너무 까다로워서 원곡인 이상은 버전만 올립니다. 아이유가 부른 버전도 D key라는 점 외에는 크게 다르지 않으니 카포를 2프렛에 끼시면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원키는 Db key라서 카포를 1프렛이 끼고 칠 수 있도록 C key로 그렸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튜닝을 A4=442Hz로 맞추고 하셔야 원곡과 맞습니다. 늘 하듯이 440Hz로 맞추시면 고개를 갸우뚱 하실수도 있겠네요. 부디 즐거운 음악 하시길!

10cm - 10월의 날씨 악보

악보 둥근소리 2017. 10. 31. 14:36

10월의 마지막날 10월의 날씨 악보를 올리게 되네요. 요즘도 간간히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 포근합니다" 라던지, "오늘의 날씨를 난 믿지 않지만" 이런 가사를 보면 기상청을 흉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런 부분들이 은근히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로 쓸쓸해지기도 하는 묘한 느낌의 노래 입니다. 진작에 올렸어야 하는 악보였는데 한주간 몸살도 오고 컨디션이 나빠서 좀 밀렸습니다. 다행히 10월을 넘기진 않았네요. 방명록으로 요청받은 비밀의 화원 악보도 최대한 서둘러보겠습니다. 좀 늦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오늘도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통기타의 표준! 마틴 D-28

통기타 이야기/악기 리뷰 둥근소리 2017. 10. 27. 22:13

현재 널리 사용되는 스틸 스트링 통기타의 원조는 마틴 기타입니다. 그 마틴 기타의 스탠다드 시리즈,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타는 단연 D-28일 겁니다. 오죽하면 기타의 표준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니까요. 전세계의 많은 분들이 쓰고 있고, 구입하고 싶어하는 이 기타에 대해 이제서야 리뷰 하게 되네요. 이번에 리뷰하는 이 기타가 제 기타는 아니지만, 연습실에서 거의 2년 정도 겪어보고 쓰는 것이라 전반적인 장단점과 에이징의 느낌 등 상세하게 써보려 합니다. 또, 이 기타의 소유자는 일렉기타 구입을 위해 기타를 팔 생각도 하고 있다고 하시니 여러모로 구입 예정인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드레드넛 바디의 원조 마틴 기타는 최초의 스틸 스트링 기타를 만들었습니다. 또, 위와 같이..

40만원대 탑솔리드 기타 추천 시그마 000R-1ST

통기타 이야기/악기 리뷰 둥근소리 2017. 10. 24. 10:51

오랜만에 쓰는 기타 리뷰입니다. 요즘 기타를 추천하는 것이 참 쉽지않습니다.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것은 맞지만, 그렇다 보니 가격도 예전보다 많이 올라갔습니다. 게다가 그 중에 나은 것을 사고 싶은게 인지상정이겠지요. 저는 최근에 30~40만원대의 기타를 찾는 분들께 시그마기타를 많이 추천합니다. 안정된 품질과 저가 기타 특유의 날리는 소리가 좀 덜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작은 기타 하나가 더 필요해서 구입한 것이 시그마 000R-1ST입니다. 이제 한달 가까이 되어가는데 조금씩 소리가 마음에 들어가고 있네요. 제가 이 기타를 왜 고르게 됐는지, 그리고 왜 추천하는지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전형적인 OM 바디의 기타 외관은 마틴기타와 매우 닮은 전형적인 모습의 OM 바디 기타입니다. 마틴과 많이 닮은 것은..

He's A Pirate - 캐리비안의 해적 타브 악보(핑거스타일 기타)

악보 둥근소리 2017. 10. 17. 07:42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하면 떠오르는 그 음악! 바로 He's A Pirate 입니다. 기타용 타브(Tab) 악보이고, 핑거스타일 연습하시는 분들이 많이 도전하시겠네요. 사실 이 곡의 제목으로 검색해보시면 수많은 악보들을 만나보실 수 있지만, 의외로 깔끔한 악보는 잘 없습니다. 수업을 하다가 찾은 악보들이 너무 지저분해서 약간의 편곡도 보태서 조금 정리해봤습니다. 코드가 적혀있으면 연습할 시간이 훨씬 줄어드는데 하나도 안적혀있길래 코드도 적어두었습니다. 연습하다가 박진감이 느껴질 정도로 속도를 올리시면 참 멋진 연주곡이 될겁니다. 악보는 글 최하단에 GP5, GPX, PDF 형식으로 올려져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것으로 선택해서 다운받아 쓰시면 됩니다.

두 번의 마틴기타 행사에서 느낀점들

통기타 이야기/악기 리뷰 둥근소리 2017. 10. 16. 10:43

이 글은 작년의 마틴포럼과 올해의 마틴 Experience Day 행사에서 느낀점을 쓴 것입니다. 이제서야 이런 글을 쓰는 것은 굉장한 뒷 북이지만 이렇게 쓰기로 결심한 것은 마틴코리아와 저 스스로에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블로그가 검색에 잘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그럴리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나 마틴코리아 관계자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다른 블로거나 카페의 글들과 다르게 아쉬운점 위주로 작성된 글이고, 다소 공격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냉정히 생각해보고, 쓴 글이니 너무 고까운 눈으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다소 지루한 설명 두번의 행사는 모두 마틴 기타의 역사적 배경과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설명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

양희은 - 가을 아침 악보(아이유 버전 포함)

악보 둥근소리 2017. 10. 14. 10:51

지난번에 올렸던 아이유의 가을 아침의 원곡입니다. 그 때도 언급했지만 이 노래는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양희은에게 준 곡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아이유가 D key로 부른데 반해 양희은은 그 보다 훨씬 낮은 A key로 불렀다는 점입니다. 이병우가 그 당시에 양희은에게 평소의 톤 보다 낮게 불러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네요. 아마도 나긋나긋 말하는 듯 노래부르길 원했나 봅니다. 덕분에 같은 노래, 다른 매력의 노래를 즐길 수 있게 됐네요. 악보는 원곡의 A key와 기타 치면서 부르기 좋게 바꾼 G key 두가지로 올려두겠습니다. 원하시는 key로 글 하단의 PDF 파일을 받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또, 전에 올려두었던 아이유의 버전도 링크 걸어둡니다. [악보] - 아이유 - 가을 아침 악보(원곡 양희은)

최고의 클립튜너 KORG SH-CS100 리뷰

통기타 이야기/악기 리뷰 둥근소리 2017. 10. 14. 09:20

얼마 전 락하우스에 들렀더니 사장님께서 결혼 선물로 튜너 하나를 주셨습니다. 때마침 신혼여행 갔다가 튜너 액정이 깨져서 새 것이 하나 필요했는데 정말 환상적인 타이밍이었어요. 그 전의 튜너도 KORG사의 제품이었지만, 선물 받은 것은 더 상위의 제품입니다. 검색 해보니 인터넷 최저가 5만원을 훌쩍 상회하는 고급 제품입니다. 괜시리 쓰던 제품과 나란히 놓고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같은 Sledgehammer 시리즈의 튜너라 그런지 생김새와 작동법은 비슷합니다. 그나저나 언제, 어떻게 깨졌는지 몰라도 처참하게 깨졌네요. 안깨졌다면 다른 사람에게 선물 해줘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Sledgehammer custom 100 Korg 사의 클립튜너 중 최고급 라인인듯 합니다. 다른 클립튜너들 보..

아이유 - 가을 아침 악보(원곡 양희은)

악보 둥근소리 2017. 10. 13. 13:46

병원학교의 한 고등학생이 굉장히 좋아하길래 그려본 악보입니다. 이 곡의 원곡 가수는 양희은이고, 작사와 작곡은 기타리스트 이병우입니다. 최근 아이유가 불러서 차트 1위까지 했군요. 편안한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가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특히 '토닥토닥 빨래하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동기동기 기타치는 그 아들의 한가함이' 라는 부분은 제 이야기 처럼 다가오네요. 원래는 원곡가수의 버전으로 악보를 그리려고 애쓰는데 이번에는 아이유의 버전으로 먼저 그렸습니다. 양희은 A key로 낮게 불렀네요. 조만간에 양희은 버전의 악보도 함께 올리겠습니다. 늘 그랬듯 악보는 아랫쪽의 PDF 파일로 받으시면 됩니다. 양희은 원곡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세요![악보] - 양희은 - 가을 아침 악보(아이유 버전 ..

병원학교에서 받은 뜻밖의 선물

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7. 10. 12. 09:05

올 봄부터 영남대학교병원의 병원학교 수업도 맡게 됐다. 긴 방학과 병원학교 내부공사로 인해 추석연휴가 지나서야 아이들을 다시 만났다. 한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선생님~~ 결혼 선물이예요!"하고 선물을 내밀었다. "안에 그림편지도 썼어요! 집에서 열어보세요" 하는 말에 어째 선물보다는 그림편지가 더 기대가 됐다.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잊지않고 축하해주니 고맙고 기특하기 이를데 없다. 선물은 늘 열기 전에 더 설레는 법일까? 싱그러운 녹색 포장지와 계속 품고다녔는지 조금은 찌그러진 상자를 보니 더욱 그랬다. 목소리가 들릴듯한 상자 안쪽의 그림편지 덕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웹툰작가가 꿈이라 그러더니 생각보다 실력이 좋다. 훗날 정말 저런 멋진 집에서 살고 싶네. 선물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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