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 둥근소리 2015. 12. 20. 13:11
다섯번째 캐롤은 '저 들 밖에 한밤중에' 입니다. 종교가 없어서 그런지 멜로디는 귀에 익어도 초반부 가사는 낯서네요. 제목도 저 것인지는 올리면서 알게 됐습니다. '산타할아버지 우리마을 오시네' 처럼요. 익숙한 캐롤이 몇가지 더 있지만 가사에 종교적 색채가 강한 노래들이 많네요. 다 함께 부르는 노래로 올리는게 목표였으니 이 정도로 끝마치려 합니다. 올해는 최대한 쉽고 다 함께 칠 수 있는 노래들을 모아 올렸는데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더 다양한 노래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악보 둥근소리 2015. 12. 19. 18:03
4번째 올리는 캐롤은 '산타할아버지 우리마을 오시네'의 악보입니다. 원래는 '울면 안돼'가 노래 제목인줄 알았는데 올리기 직전에 검색해보니 원래 제목은 저렇게 길었네요. 캐롤 악보를 검색해보면 악보도, 가사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번안한 것이라 더욱 그렇겠죠. 저는 저대로 깔끔하게 그려봤습니다. 원래 코드를 좀 더 집어넣어야 깔끔하게 흐르지만 하이코드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최대한 생략해서 쉬운 악보로 만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언급하지만 초보도 쉽게 칠 수 있게 만들어서 다 함께 노래 부르기 위함입니다. 이 곡 역시 C key와 D key로 올려 두었으니 선택해서 받아 쓰시면 되겠습니다.
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12. 18. 17:04
요즘은 많이 사라졌지만 내가 어린 시절 용돈을 모아 악기를 하나, 둘 사모을 때만 하더라도 동네 악기사가 제법 있었다. 그 곳은 악기를 좋아하던 나에겐 늘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었고, 동경의 장소였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 동네 악기사는 물론이고, 악기시장의 메카였던 서울의 낙원상가 조차도 예전같지 않다고 하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의 발달은 커다란 유통구조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래도 직접 연주해보고 구매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악기의 특성상 조금 다를거라 생각했지만, 그 시기가 늦었을 뿐 별반 다르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그 것도 원래 연주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의 생각이지 처음 구입할 사람들은 홈쇼핑을 보고 전화로 편히 주문하는것이랑 뭐가 다르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손에 든..
악보 둥근소리 2015. 12. 17. 19:36
세번째 올리는 캐롤 창밖을 보라 악보 입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총 6곡 정도의 악보를 올릴 예정입니다. 초보자도 다 함께 노래할 수 있도록 코드가 쉽고 단순한 곡들 위주로 올리려합니다. 이 곡 역시 C key와 D key 악보 모두 올려둘테니 자신이 연주하기에 편한 악보를 받아 쓰시면 되겠습니다.
악보 둥근소리 2015. 12. 16. 16:31
눈이 펑펑 오더니 금방 그쳤네요. 좀 아껴두었다. 크리스마스 쯤에 다시 오는 것도 괜찮겠네요. 과연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까요? 어제 올린 징글벨에 이어서 루돌프 사슴코 악보도 올립니다. 이번에도 역시 쉬운 코드로 바꾸고, 최대한 단조롭게 생략하여 악보를 그렸습니다. 우쿨렐레로 반주 할땐 C키나 D키 모두 쉬우니 입맛대로 받을 수 있게 둘 다 올려놓겠습니다. 너무 단순하여 재미가 없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다함께 불러보니 그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 9살 아이부터 50대 분들까지 신나게 캐롤을 이어 부르니 메들리도 되네요. 함께라서 더 좋은 크리스마스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악보 둥근소리 2015. 12. 15. 17:30
한 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갖은데 벌써 한해가 다 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크리스마스도 이제 열흘 정도 남았네요. 종교가 없어서 석가탄신일이나 성탄절에 큰 감흥은 없지만, 그래도 다함께 부르는 캐롤은 어린시절 추억도 떠오르게 하고 연말을 더욱 훈훈하게 해주는 느낌입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인 만큼 많은 사람이 함께 불러야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코드를 쉽게하여 그려봤습니다. 아마 기타나 우쿨렐레를 한달 정도만 배우신 분들도 반주 하며 부를 수 있을 겁니다. 또, 남성이나 여성 모두 편안하게 부를 수 있는 음역대로 그리려고 해봤는데 다소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카포를 적당하게 활용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첫번째 악보는 징글벨입니다. 저는 왠지 캐롤 중에 징글벨이 가장 먼저 생각났는데 여..
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12. 12. 18:14
병원학교의 한 친구가 레고의 자투리 부품으로 악기를 만들고 밴드를 결성(?)했다. 이리저리 자세히 뜯어봐도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남겨본다. 기타와 베이스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섬세하게 표현된 드럼과 피아노, 그리고 DJ 턴테이블을 보니 자투리 부품이 아니라 원래 레고사에서 기획한 제품처럼 보인다. 게다가 마이크까지 저렇게 멋있게 만들어 놓으니 영락없는 락밴드의 모습이다. 팀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아직 그런건 없다며 웃었다. 모습은 닌자인데 그와 관련한 이름을 지으면 또 식상하겠지. 대통령의 발언을 풍자해볼까도 싶었지만 순수한 아이의 작품에 몹쓸짓을 하는 것 같아 그만뒀다. 한 해가 가고 있는 지금, 나도 아직 이렇게 창의적이고 열정적인가 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12. 11. 19:49
장기간 아픈 아이들의 학업유예를 막기위한 병원학교, 그 곳에서 우쿨렐레와 기타를 가르친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 그리고 지난 10월, 처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했다. 어떤 단체에서 발표회 형식의 공연을 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지만, 병원학교에서 하는 이 공연에 대해서 만큼은 조금 회의적이었다. 공연을 잘 끝마쳤을 때의 환희와 감동도 있지만 그 것을 준비하는 동안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혹여나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교육기관의 발표회는 당연히 정성들여 발표하는 사람들의 기쁨으로 채워져야하는데 가끔(혹은 대부분) 기관의 장이나 고위직 사람들의 욕심으로 채워지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연히 계획보다 규모가 커지고, 무리한 스케줄로 이어진다. 내가 걱정했던 부분도 바로..
악보 둥근소리 2015. 11. 18. 15:08
낙엽도 다 떨어진 늦가을에 올리는 벚꽃엔딩 악보입니다. 이미 그린지는 오래됐지만,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워낙 유명한 노래이기도 하고, 이제 봄 하면 떠오르는 대표곡 중에 하나라서 기타수업 때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코드가 4개가 계속 반복되고, 그 코드들도 굉장히 쉬워서 통기타나 우쿨렐레로 치기 상당히 셔플(스윙) 주법을 연습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7과 M7코드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생략하고 치셔도 좋습니다. Am, D, G, Em 이렇게요. 수업에 쓰기 요긴하도록 1절만 그렸는데 훗날 벚꽃이 날릴 때 전체 악보도 올리겠습니다. 1절이 아닌 전곡의 악보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악보] - 버스커버스커 - 벚꽃엔딩 악보(쉬운 코드악보 포함)
악보 둥근소리 2015. 11. 16. 15:56
'기타로 통하다' 블로그를 꾸리고 만든 첫 자작곡 만추의 악보를 완성했습니다. 단순하고 짧은 곡이라 얼마 걸리지 않았는데 그동안 약간의 무기력에 시달리며 미루다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에 다시 들어보니 새삼 가을의 끝자락에 있음을 느낍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타브악보는 기타프로6에서 제작되어서 아래에 GPX와 GP5, 2가지 버전으로 올려두었습니다. 또, PDF로도 올려두어 기타프로를 쓰지 않는 분들도 받으실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비교적 쉬워서 핑거스타일 초보에게도 추천 할만한 곡이네요. 많이 커버해주세요! 악보를 그리다 생각한것인데, '기타로 통하다'라는 블로그 이름이나 '기타통닷컴'이란 주소도 마음에 들지만 닉네임을 '기타통'으로 쓰고 있는 점은 썩 마음에 들진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