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이야기/악기 리뷰 둥근소리 2015. 5. 3. 19:33
뮤즈기타 이삭100에 이어 또 하나의 10만원대 추천 통기타입니다. 최근 몇년동안 기타 가격이 많이 올라 10만원대에선 탑솔리드(상판만 단판) 기타를 찾기 어려운데 오렌지우드 T150이 그 몇안되는 기타 중 하나 입니다. 그야 말로 가격대성능비로 선택할 수 있는 기타가 되겠네요. 그랜드 콘서트 모델인 T150GC 오렌지우드 T150GC NAT는 드레드넛인 T150 보다 작은 그랜드 콘서트 바디로 되어있습니다. 모델명에 붙어 있는 GC도 그랜드 콘서트의 약자입니다. 원래 그랜드 콘서트와 같은 작은 바디들은 한음한음 선명한 특징 때문에 솔로연주나 핑거링 위주의 연주자들에게 애용되고 있지만, 입문자들이 주로 찾는 저가 모델의 경우 체구가 작으신 분들이 자신의 체구에 맞게 구입하기도 합니다. 체구에 비해 큰 기..
통기타 이야기/악기 리뷰 둥근소리 2015. 5. 2. 08:03
제가 10만원대에서 자신있게 추천하는 기타 중 하나는 바로 뮤즈기타의 이삭100(아브라함100)입니다. 예전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썼을 정도로 소리도 괜찮고, 내구성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늘 마감처리가 아쉬웠는데 최근에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좋아져서 이번에 새로이 리뷰를 써볼까합니다. 뮤즈의 엔트리 기타 뮤즈의 엔트리 시리즈인 100시리즈는 아브라함, 이삭, 데이빗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바디 모양만 다르고 같은 사양의 기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중 가장 작은 OM 바디인 이삭100이 실질적인 베스트 셀러인데, 어린 학생들과 여성들이 기타를 많이 찾은 영향도 있겠군요. 원래는 제조사가 제공하는 스펙을 명시하려 했는데 뮤즈 홈페이지에 있는 이삭100은 다소 오래된 버전이라 차이가 있는 ..
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5. 1. 22:44
예전 블로그에서 한 칼럼을 읽고 분노하여 글을 쓴 적이 있다. 복고와 맞물려 오디션 프로가 광풍을 일으키던 시절, 기타 광고까지 적절히 섞인 지극히 평범한 칼럼이었지만 "통기타는 음치나 박치도 배우기 쉬운 악기다" 라는 글귀 하나가 굉장히 불쾌하게 만들었던 기억이다. 수 년이 지나고 블로그를 다시 꾸리는 지금 '통기타는 과연 배우기 쉬운 악기인가?'하는 물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일단 통기타가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악기인 것은 분명하다. 대중 음악에도 많이 쓰이고 있고,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어서 취미로 시작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하지만 '배우기 쉽다'는 말은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반주악기로 기타를 배운다고 가정할 때 일단 코드 두개만 배우면 노래 몇곡을 할..
악보 둥근소리 2015. 5. 1. 22:12
지인의 요청으로 그려둔 악보입니다. 원곡은 나카시마 미카의 연분홍빛 춤출 무렵인데 일본어 가사 쓰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포지션의 리메이크 곡인 "하루"를 악보로 그렸습니다. sus4나 aug 코드를 더 자세하게 넣으려고 했지만 공간도 좁고 해서 생략 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에는 지장이 없을거예요. 그리고, 좀 더 쉽게 연습해보실 분들을 위해 원곡보다 반키를 홀려 후반부 전조를 하지 않은 악보도 함께 올려둡니다.
악보 둥근소리 2015. 4. 30. 08:27
아무리 짧고, 간단한 악보라도 매주 악보를 올리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급하게 그리다 보면 늘 실수도 나오고요. 혹시라도 잘못된 곳을 발견하시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악보는 이상은의 담다디! 4개의 코드가 반복적으로 나와서 조금만 연습하면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원래 E♭키이지만 기타 치기 좋게 C키로 바꿔서 그렸습니다. 따라서 원곡과 같은 높이로 부르시려면 3프렛에 카포를 끼고, 연주하시면 됩니다.
통기타 이야기/악기 리뷰 둥근소리 2015. 4. 29. 11:17
어쿠스틱 밴드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주는 딱히 배우지 않고도 원리만 알면 간단히 연주할 수 있어서 반주악기인 통기타와 함께 쓰기 굉장히 유용한 악기 중 하나입니다. 저도 지난 봄, 우쿨렐레 동아리 아이들과 함께 발표회 준비를 할 때 간주 솔로를 좀 다른 악기로 넣어보면 어떨까 해서 선택한 것이 이 카주 입니다. 가장 악기다워 보이는 카주 시중에 있는 수많은 카주들 중에서 제가 고른 카주는 '클라크 오리지널 틴 카주'입니다. 형형색색의 카주들 속에서 제가 이 카주를 고른 까닭은 가장 악기다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케이스가 든든해 보이기도 했구요. 안에는 설명서와 카주가 들어있습니다. 아쉬운것이 있다면 목걸이를 달수는 없는 구조라서 편의성은 조금 떨어집니다. 단색의 심플한 카주인데 튼튼해보여서 마음에 드는군요...
통기타 이야기/악기 리뷰 둥근소리 2015. 4. 28. 23:17
친구가 소규모 카페 공연을 위해 구입한 롤랜드 큐브 스트리트 EX(Roland Cube Street EX)를 보게 됐습니다. 여름에 큐브 스트리트를 유심히 봐온 터라 업그레이드 된 스트리트 EX는 어떨까 하며 궁금증을 갖고 있는데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네요. 때마침 큐브 스트리트도 있어서 서로 비교해 볼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비교 후기라기엔 좀 거창하고, 주관적인 감상평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더욱 커진 큐브 스트리트 EX, 하지만 무게는? 먼저 여담이지만, 친구는 해외직구로 좀 더 싸게 구했네요. 전원코드가 다른것만 빼면 상당히 괜찮아보입니다. 전원코드야 따로 하나 구하거나(컴퓨터 전원코드와 같음) 젠더를 구하면 되니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이래서 다들 해외직구를 하나보다'하는 생각이 드네요. 각..
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4. 27. 11:25
얼마 전, 한 학생의 기타도 살겸 해서 뮤즈기타에 들렀다. 구입할 기타를 고르고 셋팅을 맡긴 후 주위를 둘러보니 눈길을 사로잡는 한 악기가 있었다. 여섯줄인 것을 보니 분명 기타인데 크기는 팔러바디 보다도 훨씬 작았다. 신기하게 이리저리 살펴보다 연주해보니 튜닝 역시 기타와 같았다(후에 알아 보니 기타와 같은 것도 있고, 우쿨렐레와 같이 기타에서 5카포를 꽂은 튜닝과 같은 것도 있다고 한다). 새로나온 초미니 기타인가 싶어 안으로 들여다보니 '기타렐레'라고 적혀 있었다. 그제서야 옆에 있는 우쿨렐레들을 쳐다보니 바디는 우쿨렐레 크기만하고, 여섯줄의 스틸현을 걸어놓은 기타였다. 그야말로 기타+우쿨렐레이구나! 호기심에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이미 기타렐레라는 것이 수년 전에 등장했고, 지금은 꽤 여러 제조사에서..
악보 둥근소리 2015. 4. 27. 10:14
여러가지 노래로 기타 수업을 해봐도 가장 다양한 연령층이 알고 있고, 또 좋아하는 노래는 연가가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기타로 치기에도 쉽고, 우쿨렐레로 치기에도 쉬운 코드 덕분에 레슨에 단골로 활용되는 효자 노래입니다.
악보 둥근소리 2015. 4. 25. 10:22
작년 여름, 지인의 요청을 받아 그린 악보입니다. 유치원에서 합창을 해야하는데 이 노래의 악보를 도저히 구할 수 없다고 하여 채보한 것입니다. 악보를 그리는 내내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가사가 참 좋습니다. 괜히 뭉클하게 되더군요. 좀 팍팍하게 그려진 터라 붙임줄이 잘 안보이는 부분들도 있네요. 그래도 또 다른 어딘가에서 유용하게 쓰일거란 생각이 들어서 올려봅니다.